안녕하세요. 만화가 챠빈입니다.
약 이틀 전에 뉴아이패드가 도착했습니다.
작업 하면서도 뉴아이패드 발매 때부터 계속 눈이 빠져라 대기를 타고 있던 챠빈이었는데,
드디어 오프라인에서 손에 쥐게 되었군요.
지금 등골이 휘지만, 후회하지 않습니다.
일단 "그림쟁이" 의 입장에서 글빨이 좀 어눌할지도 모르겠고,
어떻게 보면 좀 허술할지도 모르겠으나.
노력해서 최대한 명료하게 서술 해보겠습니다.
0. 색감
뉴아이패드는 기존 아이패드보다 채도가 44% 증가했습니다.
또한 제품 특징상 , 색온도가 낮아 일명 "오줌액정" 이 간혹 있다는 여러 소식들이 있었습니다.
비정상적으로 채도가 누렇게 왜곡되면서 한 쪽이 누리누리하게 섞이는 현상을 오줌액정이라 합니다.
그래서 구입 시 아이패드 1 을 들고 가서 면밀하게 눈으로 비교를 했죠.
오줌액정 테스트 방법은, 아이패드를 처음 켠 후 간단한 설정 -> 바로 사파리 빈 화면 오픈 -> 색 확인.
다행히 제 제품은 오줌액정이 아닌 정상제품이라 안심입니다.
사실, 색감이란 것이 뭐라고 설명하기는 힘들지만, 매우 무난합니다.
국가,그리고 상황에 따라 각자마다의 색감이 다르기에 말이죠.
탈옥을 한 후 시디아 에서 채도 명도 강제 설정이 가능하다고는 하지만 애초부터 탈옥은 그다지 추천할 수 없습니다.
순정이 무난... 하다고 생각해요.
제품을 구입하실 때는 반드시 오프라인으로 직접 가셔서 눈으로 비교분석 다 해보시고 결정하시는 게 필수입니다.
1. 레티나 디스플레이.
2에 이어서,
레티나 디스플레이에 대한 부분은 타 여러 블로그들이 다루고 있으므로
제가 딱히 자세하게 언급할 필요는 없지 싶습니다.
하지만 일단 말씀드리자면,
처음 아이패드 1 (아이패드 2 와 디스플레이 가독성은 같습니다.) 와 비교를 해 봤을 때 말 그대로 "하늘과 땅" 차이입니다.
말 그대로 뉴아이패드 보다가 아이패드 1 보면 진짜 도트 때문에 눈깔이 아픕니다 .. 농담 아니고 (....)
일반 분들은 괜찮으실지 모르겠지만,
말 그대로 그림 관련 계통에 종사하시는 분들은 진짜 눈이 생명입니다.
눈이 피곤하면 절대 안 됩니다.
눈에 피로감이 생기기 시작하면 작업 집중도가 떨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피로도가 급상승합니다. ㅠㅠ
모니터 뚫어져라 보는 것과 아이패드 뚫어져라 보는 것, 차이 굉장히 큽니다.
말 그대로 아이패드 쪽은 걍 종이 보는 느낌이었습니다. 장시간 바라보는데도 눈이 아프지 않다는 게 신기합니다.
단, 필름을 입히실 때 절대 지문방지필름은 비추합니다.
무조건 비추 !!! (뭐 그래도 쓰셔야겠다면 말리진 않겠습니다..; )
좀 비싸더라도 고급 광택 제품을 쓰세요.
전 "SGP 슈타인하일 SQ 울트라 크리스탈" 필름을 사서 오늘 장착했습니다.
손때가 묻기 때문에 손 잘 씻으시고, 몇 시간 간격으로 신경 조금만 써 주시면 완벽합니다 :)
지문방지는 일단 다 접고 "뉴아이패드" 에서는 가독성이 상당히 떨어집니다.
마치 포토샵 필터로 "노이즈" 먹인 것처럼 세어 나옵니다. ( 경험담 )
2. 해상도 비례 퍼포먼스 및 어플
현제 제 뉴아이패드 바탕입니다.
약 30% 정도가 드로잉 어플입니다.
(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 사이즈로 보실 수 있습니다. )
뉴아이패드 해상도는 2048×1536, 아이패드2는 1024×768입니다.
채도는 44% 개선되었으며 A5x 듀얼코어 CPU와 쿼드코어 GPU를 사용하고 있습니다.
사실 해상도가 기존 아이패드보다 4배로 늘어난 셈입니다.
중요한 것은 해상도가 4 배로 늘어났음에도,
실제 여러 어플들을 사용할 때 전혀 퍼포먼스가 떨어지지 않았습니다.
해상도가 낮은 어플들 역시 전혀 표기 화질에 문제가 없었습니다.
지인분들 중 한 분이, 아이패드 1 보다 퍼포먼스가 떨어질 것이라며 만류하셨는데,
실제로는 전혀 그런 부분이 없다는 데 놀랐습니다. 오히려 몇몇 어플은 훨 빨라졌더군요.
역시 직접 사용을 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천지차이인가 봅니다.
현재 기준으로 레티나 관련 패치가 되어 있는 어플은 위 스샷에서 70% 정도입니다.
현재까지 드로잉 추천 어플은 Procreate / Skatchbook Pro 입니다.
(이보다 뛰어난 다른 추천 어플이 있다면 제보 부탁드립니다.)
<아래 사진은 Procreate 샘플 사진을 뉴 아이패드에서 편집모드로 꺼낸 상태로 촬영한 것입니다. >
(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 사이즈로 보실 수 있습니다. )
나머지는 아직 레티나 패치가 되지 않았거나, 뭔가 조금씩은 부족한 어플들입니다.
두 어플은 뉴아이패드용 레티나 / 해상도 업데이트를 마친 상태입니다.
뉴 아이패드의 특징 중 하나인 쿼드코어 GPU 덕분에 ,
드로잉 반응 속도 가 마치 종이에 채색을 하는 것인 양 착각이 들 정도입니다.
두 어플은 각각 Painter / Photoshop 의 대체 역할 수행이 가능합니다.
(스케치북 프로는 시멘터리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. 만화가들에게 있어서는 필수 기능 중 하나)
Procreate 의 경우 아래 사이트에서 가장 잘 정리해두셨습니다.
저도 Procreate 어플로 낙서를 해 봤습니다. 날림이라 부끄럽지만... (펜선 - 붓 크기 2 )
(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 사이즈로 보실 수 있습니다. )
그림 그리는 분들께서 가장 중요시하는 문제인 "필압" 문제가 남았습니다.
사실상 "코믹스튜디오" 같은 정밀한 펜터치 구현은 아직까지는 힘들겠지만,
현재도 가능하긴 합니다. 돈이 문제지만...
사실 애플 제품 악세사리들이 꽤 비싸죠.
달랑 컨버터가 4만원이나 하니까요.. 에라이 애플 짠돌이들...
개인적으로 아이펜, 레가토펜 이란 물건을 눈여겨 보는 중입니다.
아이펜은 30 핀 커넥터로 아이패드 본체에 끼우는. 블루투스 연결 방식의 전자펜 제품입니다.
장점은 펜을 들고 작업하면서, 손의 다른 부분 ( 예 : 손등 ) 을 화면에 대도 무난하게 사용 가능하다는 것,
어느 정도의 펜압이 지원되며 세밀한 작업이 가능하다는 것.
또한 JOT 에서 블루투스 연결 방식의 "펜압 지원 전자펜" 을 4월 중 출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.
단, 아직 아이패드 어플들의 지원단계가 한정적이라, 좀 더 지켜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.
와콤의 펜압감지 기술은 삼성 겔럭시 노트나, 앞으로 출시될 겔텝 10.1 에는 탑제되어 있습니다.
겔텝 10.1 에서는 포토샵도 돌릴 수 있다고 합니다.
겔텝은 레티나 지원에 대한 부분은 없습니다.
아이패드 출시 때문에 허겁지겁 사양 높여서 하반기 출시하게 되 버렸다는 루머도 있구요.
와콤 기술이 적용되어 있어 필압은 1024 정도라고 합니다.
(근데 필압 보고 이거 살 바에는 돈 모아 신티크 사겠습니다.)
아무튼 각자의 장점은 있을 테니 ,
잘 살펴보시고 좋은 제품 편하신 부분 선택하시면 됩니다.
사실 신티크 있으신 분들은 신티크가 더 편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.
하지만 가격이 엄청나잖아요. 24HD 의 경우는 무려 400 만을 호가하는 무시무시한 물건이죠.
또한 뉴아이패드 나름대로 신티크가 따라갈 수 없는 가격경쟁 및 레티나를 포함한 여러 장점들과 휴대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.
이 역시 각자가 판단해서 결정을......
< 결코 신티크 24HD 살 여력이 안된다고 이런 소리 하는 거 아닙니다 ( 음? ) >
대체방법은 각자가 고민해야 할 문제지만,
저 같은 경우, 어제부터 콘티 / 스케치 / 케릭터 채색 / 배경 제작은 죄다 뉴아이패드 에서 작업,
"펜터치" 만 코믹스튜디오에서 작업하는 중입니다.
위 두 어플은 다양한 포멧을 읽어들여 하나의 레이어로 담을 수 있고,
작업물을 psd / jpg / png / 기타 파일 포멧으로 레이어를 살려 내보낼 수가 있습니다.
컴퓨터에서 화면 따로 타블렛 따로 놀지 않아도 되지 싶습니다.
베란다에서 시원하게 창문 열어놓고, 테이블 위에 앉아 패드를 들고 작업을 하니 말로 표현하기 힘든 이 기분 !!
채색 관련 펜압은 어플 자체내에서 가장 자연스런 대처방법들이 들어 있습니다.
특히 유화,수체화를 비롯한 다양한 회화작업능률은 painter 그 이상이라 보입니다.
직관적이면서도 펜압이 궂이 필요 없을 정도니까요.
또 앞으로 어떤 어플이 나올지 아무도 모릅니다.
전자펜들이 좀 더 대중화되고 진화해서, 펜압을 포함한 나름대로의 단점들이 전부 해결될 여지 충분합니다.
이제 뉴아이패드는 시작일 뿐이니까요.
위 어플을 능가하는 , 정말 전설적인 드로잉 어플이 나올 가능성 역시 무궁무진합니다.
3. 문서 가독성 / 카메라 및 발열 / 기타
문서 가독성은 정말 말이 필요없습니다.
그냥 종이라고 보시면 되요 종이.. 이하생략.
애플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그대로입니다.
(기존 전자책들이 죄다 죽었슴다... 그저 애도)
발열.
언론에서 발열이다 충전 시간 길다 뭐 이러면서 뉴아이패드 헐뜯기 기사가 난무했습니다.
하지만 개인적으로 전 인터넷 기사를 무턱대고 신뢰하는 쪽이 아닙니다.
솔직히 까놓고 기사들은 삼성 추켜세워주고, 애플을 신명나게 까내리는 성향이 있습니다. 즉 약간 공정하지 않은 부분이 있죠.
막상 쥐어보니, 분명 발열은 있었습니다.
3d 게임 (인피니티 블레이드) 을 돌리거나
AV플레이어 어플에 무인코딩으로 블루레이급 동영상을 한 1 시간 돌리면 뒤 언저리가 좀 뜨끈해지더군요.
그런데 위와 같은 퍼포먼스를 전 거의 안하거든요.
드로잉 작업이나 기타 작업 때 큰 발열 없습니다. 끝.
충전시간은 50% 일 경우 동봉 케이블을 이용해서 충전 시 100% 까지 약 30~40 분이 소요되었습니다.
아이패드 1 보다는 약간 충전 시간이 긴 편이긴 합니다만, 사실 100% 에서 50% 만들기도 쉽지는 않더군요..;
더 자세한 건 다른 블로그에서 많이 설명했으니 생략.
아이패드의 후면 카메라 화질은 500만 화소입니다.
이것 역시 다른 블로그에서 많이 설명했으니 생략.
4. 악세사리 , 펜
악세사리 : 추천은 당연히 "스마트 커버" 입니다.
저도 따로 주문했습니다. 오늘 중으로 도착하지 싶네요. ( 이따가 착용 스샷 올려보겠습니다. )
스마트 커버로 검색 해 보시면 여러 사용후기들이 나오니 특별히 언급하지 않겠습니다.
펜 : 펜은 급한데로 정전기식 펜이 대다수이지만, 전자펜이라는 물건이 새롭게 등장했다고 합니다.
그런데 가격이 8만원대 후반으로 매우 셉니다... 저도 열심히 알아보고 있는 중입니다.
펜은 직접 써 보면서 자기에게 맞는 부분을 찾아야 하기에 말하기가 난감하긴 합니다.
이제까지 약 4종류의 펜을 테스트 해 보았습니다만
일단 정전기식 펜 중에서는 테스트 해 본 펜 중에는 알루펜과 JOT 펜이 가장 괜찮았습니다. (제 기준에서)
조만간 펜압 지원 되는 전자펜으로 바꿀 생각입니다.
총합 :
휴대성 높고, 가볍고. 기타 등등등..
뉴아이패드는 그림 그리시는 분들께는 정말 "신의 도구" 라 생각합니다.
지르세요. 그리고 즐기세요.
좀 허술한 후기, 끝.
기타 수정 보강은 틈틈히 하겠습니다.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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